축구이야기

[NUMBERS] 리우를 기다리며

용의꿈 2016. 7. 8. 11:22


[NUMBERS]리우를 기다리며


김동준을 포함한 연세대 출신 올림픽 본선 참가 선수는 17명이다



한국 축구는 총 10회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다. 1948 런던올림픽에 첫 출전했으며 1964 도쿄올림픽 출전 이후 한동안 뜸하다 1988 서울올림픽 이후 8회 연속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한국 축구의 올림픽 역사를 숫자로 돌아봤다. 23세 이하 연령 제한이 도입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집계했다.

120-올림픽 본선 참가 선수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16 리우 올림픽까지 7개 대회 본선에 참가한 선수는 총 120명이다. 이중 올림픽에 두 번 참가한 선수는 강철(1992, 2000), 이임생(1992, 1996), 이천수, 최태욱(이상 2000, 2004), 김정우, 김동진(이상 2004, 2008), 정성룡, 기성용, 김창수, 박주영(이상 2008, 2012) 등 10명이다.

17-연세대 출신 올림픽 본선 참가 선수
선수들의 출신 대학을 살펴보면 연세대가 가장 많다. 총 17명의 올림픽 본선 참가 선수를 배출했다. 강철, 이승협, 이진행, 김현수, 이우영, 정상남, 최용수, 김용대, 송종국, 심재원, 김도훈, 조병국, 박종우, 백성동, 김동준, 정승현, 장현수이다. 출신 고등학교로 보면, 부평고 출신이 이임생, 노정윤, 곽경근, 이상헌, 최태욱, 김승용, 이천수, 박용호, 김정우, 이근호 등 10명으로 가장 많다.

3-올림픽 본선 개인 최다 골
이천수와 박주영이 공동 1위(3골)다. 이천수는 2000 시드니 올림픽 조별리그 모로코전에서 1골, 2004 아테네 올림픽 8강 파라과이전에서 2골을 기록했다. 박주영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조별리그 카메룬전에서 1골, 2012 런던 올림픽 조별리그 스위스전과 일본과의 3, 4위전에서 각각 1골씩을 기록했다.


 박주영은 이천수와 함께 올림픽 본선에서 3골로 개인 득점 1위를 기록했다


13-올림픽 본선에서 골을 넣은 선수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올림픽 본선에서 골 맛을 본 선수는 13명이다. 최다골을 기록 중인 이천수, 박주영 외에도 1992년에 정재권, 서정원, 1996년에 윤정환, 이기형, 2000년에 이동국, 2004년에 조재진(2골), 김정우, 김동진(2008년 1골 추가), 2012년에 구자철, 김보경, 지동원이 골을 넣었다.

18-올림픽 본선 최연소 참가선수
23세 이하의 선수만 참가할 수 있는 올림픽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본선 무대를 밟은 선수는 조진호 현 상주상무 감독이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 조진호의 나이는 18세 11개월이었다. 같은 대회에 참가한 이운재 현 올림픽 대표팀 골키퍼 코치는 19세 3개월이었다.

32-최고령 와일드카드
올림픽에 와일드카드 제도가 도입된 것은 1996 애틀란타 올림픽부터다. 24세 이상 선수 3명의 출전을 허용했다. 2004 시드니 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유상철은 32세 10개월의 나이로 올림픽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팀 막내였던 김치곤과는 띠동갑이다.

* 이 글은 대한축구협회 기술리포트&매거진 <ONSIDE> 7월호 'NUMBERS' 코너에 실린 기사입니다.

글=권태정
사진=FAphot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