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팬들과의 유쾌한 만남

첫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국가대표 슈틸리케 신임 감독이 LIVE Q&A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어주세요”(질문)
“만약에 우승한다면 제 콧수염을 자르겠습니다”(슈틸리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신임 사령탑 울리 슈틸리케(이하 슈틸리케)는 팬들과 유쾌한 만남을 가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3일 오후7시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대한축구협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kfa.or.kr)를 통해 팬들과 LIVE Q&A를 가졌다. LIVE Q&A는 지난 9월 A매치 2연전을 통해 첫 선을 보였다. 당시 A매치 100경기를 달성하는 이동국(전북)과 오랜만에 대표팀으로 복귀한 차두리(서울)가 첫 LIVE Q&A의 주인공이었다. 페이스북 LIVE Q&A는 스타 혹은 유명인들이 팬들과 한 층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다. 선수나 감독이 Q&A의 시작을 알리는 페이스북 게시물을 올리면, 그에 대해 팬들이 질문을 남기고 해당 선수가 실시간 답변을 달아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축구팬들과 유쾌한 만남을 가졌다. LIVE Q&A의 두 번째 주인공인 슈틸리케 감독은 감독 취임 이후 아시안게임과 K리그 경기를 관전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인 와중에도 한국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온라인 사전만남에 기꺼이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다. 많은 팬들이 참여한 가운데 예정된 이벤트시간이 끝났음에도 슈틸리케 감독은 팬들의 질문을 더 받는 열정도 보였다. 약 400명의 팬들의 목소리가 전달됐고 이에 슈틸리케 감독은 질문을 직접 골라 팬들의 목소리에 응답했다.
팬들은 다양한 질문으로 슈틸리케 감독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선수시절 얘기, K리그, 한국 국가대표에 관련된 질문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이벤트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몇몇 팬들은 직접 영어나 독일어, 스페인어로 직접 소통하는 모습도 보였다. 예상보다 많은 질문에 모든 질문에 답변을 할 수 없었지만 최대한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독일 보루시아 뮌헨글라트바흐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슈틸리케 감독에게 차범근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차범근 감독의 선수시절을 보신적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저는 77년도에 해외로 이적했기에 차범근 감독과 뛰어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차붐(차범근)이 프랑크푸르트를 비롯해 독일 축구에서 레전드임은 잘 알고 있습니다”고 답변했다. 콧수염을 기른 슈틸리케 감독에게 재미있는 질문도 나왔다. “감독님에게 콧수염이란 무엇인가”라는 엉뚱한 질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그냥 제 신체 일부분 입니다. 어쩌다 보니 기르고 있네요”라며 재치 있게 답변하는 모습도 보였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질문은 “절친한 감독이나 선수가 있나요”라는 질문이었다. 이에 슈틸리케 감독은 “스페인 대표팀 델 보스케 감독과 친하다”라면서도 “축구계보다는 축구외적인 지인들이 많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과 일본, 한국과 이란 축구의 라이벌 관계”에 대한 질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에서 감독하던 시절 아시아 축구에 대한 정보를 많이 받았습니다. 대한민국이 앞으로 아시아 라이벌들과의 경기에서 많이 승리해 나간다면 랭킹을 높이고 더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며 “그것이 이번 아시안컵의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온라인 상으로 팬들과의 소통이 처음인 슈틸리케 감독은 “굉장히 신선한 방법이다. 한편으로는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이고, 팬들이 나를 알고 내가 팬들을 알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월에 열릴 파라과이(10일), 코스타리카(14일)의 A매치 2연전을 통해서 한국 팬들에게 한국대표팀 감독으로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글=구병온
사진=FAphotos
“만약에 우승한다면 제 콧수염을 자르겠습니다”(슈틸리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신임 사령탑 울리 슈틸리케(이하 슈틸리케)는 팬들과 유쾌한 만남을 가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3일 오후7시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대한축구협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kfa.or.kr)를 통해 팬들과 LIVE Q&A를 가졌다. LIVE Q&A는 지난 9월 A매치 2연전을 통해 첫 선을 보였다. 당시 A매치 100경기를 달성하는 이동국(전북)과 오랜만에 대표팀으로 복귀한 차두리(서울)가 첫 LIVE Q&A의 주인공이었다. 페이스북 LIVE Q&A는 스타 혹은 유명인들이 팬들과 한 층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다. 선수나 감독이 Q&A의 시작을 알리는 페이스북 게시물을 올리면, 그에 대해 팬들이 질문을 남기고 해당 선수가 실시간 답변을 달아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축구팬들과 유쾌한 만남을 가졌다. LIVE Q&A의 두 번째 주인공인 슈틸리케 감독은 감독 취임 이후 아시안게임과 K리그 경기를 관전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인 와중에도 한국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온라인 사전만남에 기꺼이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다. 많은 팬들이 참여한 가운데 예정된 이벤트시간이 끝났음에도 슈틸리케 감독은 팬들의 질문을 더 받는 열정도 보였다. 약 400명의 팬들의 목소리가 전달됐고 이에 슈틸리케 감독은 질문을 직접 골라 팬들의 목소리에 응답했다.
팬들은 다양한 질문으로 슈틸리케 감독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선수시절 얘기, K리그, 한국 국가대표에 관련된 질문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이벤트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몇몇 팬들은 직접 영어나 독일어, 스페인어로 직접 소통하는 모습도 보였다. 예상보다 많은 질문에 모든 질문에 답변을 할 수 없었지만 최대한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독일 보루시아 뮌헨글라트바흐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슈틸리케 감독에게 차범근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차범근 감독의 선수시절을 보신적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저는 77년도에 해외로 이적했기에 차범근 감독과 뛰어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차붐(차범근)이 프랑크푸르트를 비롯해 독일 축구에서 레전드임은 잘 알고 있습니다”고 답변했다. 콧수염을 기른 슈틸리케 감독에게 재미있는 질문도 나왔다. “감독님에게 콧수염이란 무엇인가”라는 엉뚱한 질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그냥 제 신체 일부분 입니다. 어쩌다 보니 기르고 있네요”라며 재치 있게 답변하는 모습도 보였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질문은 “절친한 감독이나 선수가 있나요”라는 질문이었다. 이에 슈틸리케 감독은 “스페인 대표팀 델 보스케 감독과 친하다”라면서도 “축구계보다는 축구외적인 지인들이 많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과 일본, 한국과 이란 축구의 라이벌 관계”에 대한 질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에서 감독하던 시절 아시아 축구에 대한 정보를 많이 받았습니다. 대한민국이 앞으로 아시아 라이벌들과의 경기에서 많이 승리해 나간다면 랭킹을 높이고 더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며 “그것이 이번 아시안컵의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온라인 상으로 팬들과의 소통이 처음인 슈틸리케 감독은 “굉장히 신선한 방법이다. 한편으로는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이고, 팬들이 나를 알고 내가 팬들을 알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월에 열릴 파라과이(10일), 코스타리카(14일)의 A매치 2연전을 통해서 한국 팬들에게 한국대표팀 감독으로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글=구병온
사진=FA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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