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가 강조한 세 가지, 피지컬-공수전환-경기출전!
내년 열리는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안익수 감독이 보름여의 독일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안 감독은 피지컬 능력과 공수전환의 속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U-19 대표팀을 이끌고 3월23일부터 4월7일까지 독일 전지훈련을 마친 안 감독은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선수단은 앞선 7일 먼저 귀국했으며 안 감독은 독일에서 스페인으로 이동해 이승우, 백승호를 만나 컨디션을 점검한 뒤 이날 한국에 들어왔다. 한국은 전훈 기간 동안 열린 독일 U-19 대표팀(1-2 패, 0-1 패), 샬케04 U-19 팀(3-0 승)과의 세 차례 연습경기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취재진과 만난 안 감독은 “본선에서 만날 수 있는 독일을 상대로 경험을 쌓았다. 선수들 스스로 많은 것을 느꼈다. 단점을 보완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유럽 선수들에 비해 부족한 피지컬 능력과 공수전환의 속도를 꼽았다.
한편 바르셀로나 B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승우, 백승호에 대해서는 “경기에 출전하는 점은 고무적이다. 큰 무대에서 더 많이 발전했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안 감독과의 일문일답.
- 독일 전지훈련의 성과는.
“월드컵 본선에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상대 중 하나다. 경험을 쌓았다. 선수들 스스로 많은 것을 느낀 일정이다. 차차 보완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 장기간 외국에서 훈련하며 달라진 모습 느꼈나.
“국내훈련을 할 때는 지도자가 선수들에게 뭔가를 요구했는데 이번에는 훈련과 연습경기를 하며 조언이 필요치 않았다. 스스로 느끼며 어떤 걸 준비하고 무엇을 할지를 스스로 알아갔다.”
- 독일 U-19 대표팀이 정예멤버로 나섰다. 직접 부딪혀보니 어떤가.
“5명이 1부리그 베스트 멤버였다. 나머지는 리저브였다. 독일은 7월12일부터 U-20 월드컵 유럽 예선을 치른다. 본선에 가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그들은 끊임없이 경기력이 유지되며 발전한다. 반면 우리는 R리그(2군리그)나 U리그 소속이 주축이라 경기 출장이 미진하다. 이러한 갭을 보완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다. 전훈을 통해 느끼고 소속팀에서 보완해야할 것이다.”
- 피지컬을 비롯해 보완할 점은 무엇인가.
“피지컬은 극명하게 나타난 차이였고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느꼈다. 공수전환의 스피드, 움직임과 생각의 속도도 보완해야 한다. 이런 경험이 지금은 숙제로 남아있지만 차차 보완한다면 경쟁, 발전의 속도를 빨리할 촉매제가 될 것이다.”
- 경기감각 유지가 최대 과제다.
“우리와 그들의 시스템은 다르다. 그들은 끊임없이 발전할 환경이다. 우리 선수들의 경우 R리그는 2주에 한번 경기이고 U리그는 1학년들이 매 경기 출전이 어렵다. 3,4학년을 뛰어넘을 실력이 안돼서 출전이 미진하다. 그들에 비해 우리는 꾸준히 출전할 환경이 주어지지 않는 게 걱정이다. 선수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소속팀서 경기 시간 늘리는 게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더 밀릴 수 있다. 스스로 계획을 세워 보완해야 한다.“
- 대표팀의 격주 소집훈련을 제안했다.
“희망사항이지만 선수들의 소속팀 스케줄이 있다. 협회, 연맹과 협의가 필요하다. 지속적으로 함께할 시간이 많으면 좋겠지만 현재로선 고민이다.”
- 이승우, 백승호를 보고 왔다.
“경기 출전은 고무적이다. 큰 무대에서 더 많이 발전했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다. 한국의 더 좋은 자산으로 발전했으면 한다.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체크할 예정이다.”
- 두 선수에게 해준 말이 있다면.
“한국선수들만이 가진 그들과의 경쟁력이 있다. 하지만 피지컬은 17세 전후로는 자웅을 겨루지만 20세가 되면 외국선수들의 피지컬이 급속도로 성장한다. 선수들도 이 점을 느껴 웨이트트레이닝도 많이 하고 있다. (이승우, 백승호의 JS컵 출전 여부는?) 이제 돌아왔으니 좀 쉬고 고민해보겠다.”
- 다음달 열리는 JS컵(5월18일~22일)에서 체크할 중점사항은 무엇인가.
“피지컬 뿐만 아니라 공수전환, 공격에서의 섬세함이다.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아 소속팀에서 선수 스스로의 목적과 계획이 중요하다.”
- 샬케전을 관전한 신태용 감독과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소속팀 경기 출전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두 팀 모두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문제다.”
인천공항 = 오명철
사진 = FAphotos
U-19 대표팀을 이끌고 3월23일부터 4월7일까지 독일 전지훈련을 마친 안 감독은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선수단은 앞선 7일 먼저 귀국했으며 안 감독은 독일에서 스페인으로 이동해 이승우, 백승호를 만나 컨디션을 점검한 뒤 이날 한국에 들어왔다. 한국은 전훈 기간 동안 열린 독일 U-19 대표팀(1-2 패, 0-1 패), 샬케04 U-19 팀(3-0 승)과의 세 차례 연습경기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취재진과 만난 안 감독은 “본선에서 만날 수 있는 독일을 상대로 경험을 쌓았다. 선수들 스스로 많은 것을 느꼈다. 단점을 보완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유럽 선수들에 비해 부족한 피지컬 능력과 공수전환의 속도를 꼽았다.
한편 바르셀로나 B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승우, 백승호에 대해서는 “경기에 출전하는 점은 고무적이다. 큰 무대에서 더 많이 발전했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안 감독과의 일문일답.
- 독일 전지훈련의 성과는.
“월드컵 본선에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상대 중 하나다. 경험을 쌓았다. 선수들 스스로 많은 것을 느낀 일정이다. 차차 보완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 장기간 외국에서 훈련하며 달라진 모습 느꼈나.
“국내훈련을 할 때는 지도자가 선수들에게 뭔가를 요구했는데 이번에는 훈련과 연습경기를 하며 조언이 필요치 않았다. 스스로 느끼며 어떤 걸 준비하고 무엇을 할지를 스스로 알아갔다.”
- 독일 U-19 대표팀이 정예멤버로 나섰다. 직접 부딪혀보니 어떤가.
“5명이 1부리그 베스트 멤버였다. 나머지는 리저브였다. 독일은 7월12일부터 U-20 월드컵 유럽 예선을 치른다. 본선에 가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그들은 끊임없이 경기력이 유지되며 발전한다. 반면 우리는 R리그(2군리그)나 U리그 소속이 주축이라 경기 출장이 미진하다. 이러한 갭을 보완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다. 전훈을 통해 느끼고 소속팀에서 보완해야할 것이다.”
- 피지컬을 비롯해 보완할 점은 무엇인가.
“피지컬은 극명하게 나타난 차이였고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느꼈다. 공수전환의 스피드, 움직임과 생각의 속도도 보완해야 한다. 이런 경험이 지금은 숙제로 남아있지만 차차 보완한다면 경쟁, 발전의 속도를 빨리할 촉매제가 될 것이다.”
- 경기감각 유지가 최대 과제다.
“우리와 그들의 시스템은 다르다. 그들은 끊임없이 발전할 환경이다. 우리 선수들의 경우 R리그는 2주에 한번 경기이고 U리그는 1학년들이 매 경기 출전이 어렵다. 3,4학년을 뛰어넘을 실력이 안돼서 출전이 미진하다. 그들에 비해 우리는 꾸준히 출전할 환경이 주어지지 않는 게 걱정이다. 선수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소속팀서 경기 시간 늘리는 게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더 밀릴 수 있다. 스스로 계획을 세워 보완해야 한다.“
- 대표팀의 격주 소집훈련을 제안했다.
“희망사항이지만 선수들의 소속팀 스케줄이 있다. 협회, 연맹과 협의가 필요하다. 지속적으로 함께할 시간이 많으면 좋겠지만 현재로선 고민이다.”
- 이승우, 백승호를 보고 왔다.
“경기 출전은 고무적이다. 큰 무대에서 더 많이 발전했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다. 한국의 더 좋은 자산으로 발전했으면 한다.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체크할 예정이다.”
- 두 선수에게 해준 말이 있다면.
“한국선수들만이 가진 그들과의 경쟁력이 있다. 하지만 피지컬은 17세 전후로는 자웅을 겨루지만 20세가 되면 외국선수들의 피지컬이 급속도로 성장한다. 선수들도 이 점을 느껴 웨이트트레이닝도 많이 하고 있다. (이승우, 백승호의 JS컵 출전 여부는?) 이제 돌아왔으니 좀 쉬고 고민해보겠다.”
- 다음달 열리는 JS컵(5월18일~22일)에서 체크할 중점사항은 무엇인가.
“피지컬 뿐만 아니라 공수전환, 공격에서의 섬세함이다.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아 소속팀에서 선수 스스로의 목적과 계획이 중요하다.”
- 샬케전을 관전한 신태용 감독과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소속팀 경기 출전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두 팀 모두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문제다.”
인천공항 = 오명철
사진 = FA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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