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향한 출항 시작하는 신태용호
지난 20일 인천공항에서 인도네시아 출국을 앞두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올림픽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향한 첫 관문에 돌입한다.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16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치른다. 대표팀은 27일 브루나이, 29일 동티모르, 31일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이 대회는 올림픽 1차 예선을 겸하고 있다. 조 1위를 차지하면 내년 초 카타르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인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직행한다.
대표팀은 전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차 소집훈련(3월9일~11일)을 통해 37명 중 23명을 최종 선발한 신 감독은 2차 소집훈련(3월16일~20일)에서 조직력을 다듬는 동시에 서울이랜드와의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현지로 떠난 대표팀은 현지 적응과 컨디션 조절에 신경 쓰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현지 2부리그 팀과 예정된 연습경기가 취소된 이후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갔다. 다음날에는 회복훈련의 일환으로 호텔 내의 테니스코트에서 족구경기를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은 웃음꽃을 피웠다. 또한 한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단합을 도모했다. 25일에는 폭우 속에서 오전, 오후 훈련을 실시하며 다가올 첫 경기에 대비했다.
상대적으로 약체들과 만나는 대회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대표팀 최종명단에 든 23명 가운데 주축 선수인 공격수 류승우(브라운슈바이크, 독일)와 수비수 송주훈(알비렉스 니가타, 일본)이 빠졌다. 류승우는 주말 리그 경기 중 무릎 인대 부분 파열 부상을 당했다. 송주훈은 지난 18일 서울이랜드와의 연습경기 도중 턱뼈가 골절됐다. 류승우와 송주훈의 대체선수로는 이한도(용인대)와 홍정운(명지대)이 뽑혔다.
대표팀 입장에서는 대회 초반 실전감각을 빨리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18일 서울이랜드와의 연습경기 이후 열흘 넘게 실전경기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회 초반 브루나이, 동티모르를 상대로 다득점하며 기세가 오른다면 개최국 인도네시아와의 경기까지 손쉽게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르는 첫 국제대회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2월 열리는 2015 태국 킹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도중 이광종 감독이 급성 백혈병으로 귀국하는 와중에도 우즈베키스탄, 온두라스, 태국을 상대로 2승1무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당시 신 감독은 대회가 열린 태국에 건너왔으나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지 않고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자신만의 색깔을 입히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적극적인 스킨십을 모토로 내세운 신 감독은 활발한 의사소통을 유도하기 위해 허물 없이 선수들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누며 친형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전술적으로는 공격축구를 펼치기 위해 상대 골문을 바라보면서 하는 볼 트래핑과 전진패스를 적극 주문했다. 신 감독의 지시사항이 선수단에게 얼마나 녹아들었는지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올림픽(U-22) 대표팀 AFC 챔피언십 예선 경기일정(한국시간)>
27일(금) 1차전 17:30 vs 브루나이
29일(일) 2차전 21:00 vs 동티모르
31일(화) 3차전 17:30 vs 인도네시아
글=오명철
사진=FAphotos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16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치른다. 대표팀은 27일 브루나이, 29일 동티모르, 31일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이 대회는 올림픽 1차 예선을 겸하고 있다. 조 1위를 차지하면 내년 초 카타르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인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직행한다.
대표팀은 전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차 소집훈련(3월9일~11일)을 통해 37명 중 23명을 최종 선발한 신 감독은 2차 소집훈련(3월16일~20일)에서 조직력을 다듬는 동시에 서울이랜드와의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현지로 떠난 대표팀은 현지 적응과 컨디션 조절에 신경 쓰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현지 2부리그 팀과 예정된 연습경기가 취소된 이후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갔다. 다음날에는 회복훈련의 일환으로 호텔 내의 테니스코트에서 족구경기를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은 웃음꽃을 피웠다. 또한 한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단합을 도모했다. 25일에는 폭우 속에서 오전, 오후 훈련을 실시하며 다가올 첫 경기에 대비했다.
상대적으로 약체들과 만나는 대회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대표팀 최종명단에 든 23명 가운데 주축 선수인 공격수 류승우(브라운슈바이크, 독일)와 수비수 송주훈(알비렉스 니가타, 일본)이 빠졌다. 류승우는 주말 리그 경기 중 무릎 인대 부분 파열 부상을 당했다. 송주훈은 지난 18일 서울이랜드와의 연습경기 도중 턱뼈가 골절됐다. 류승우와 송주훈의 대체선수로는 이한도(용인대)와 홍정운(명지대)이 뽑혔다.
대표팀 입장에서는 대회 초반 실전감각을 빨리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18일 서울이랜드와의 연습경기 이후 열흘 넘게 실전경기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회 초반 브루나이, 동티모르를 상대로 다득점하며 기세가 오른다면 개최국 인도네시아와의 경기까지 손쉽게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르는 첫 국제대회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2월 열리는 2015 태국 킹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도중 이광종 감독이 급성 백혈병으로 귀국하는 와중에도 우즈베키스탄, 온두라스, 태국을 상대로 2승1무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당시 신 감독은 대회가 열린 태국에 건너왔으나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지 않고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자신만의 색깔을 입히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적극적인 스킨십을 모토로 내세운 신 감독은 활발한 의사소통을 유도하기 위해 허물 없이 선수들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누며 친형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전술적으로는 공격축구를 펼치기 위해 상대 골문을 바라보면서 하는 볼 트래핑과 전진패스를 적극 주문했다. 신 감독의 지시사항이 선수단에게 얼마나 녹아들었는지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올림픽(U-22) 대표팀 AFC 챔피언십 예선 경기일정(한국시간)>
27일(금) 1차전 17:30 vs 브루나이
29일(일) 2차전 21:00 vs 동티모르
31일(화) 3차전 17:30 vs 인도네시아
글=오명철
사진=FA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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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표팀은 지난 24일 족구경기를 했다. 수비수 심상민이 공을 받으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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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헤딩으로 볼을 토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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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족구경기 우승을 차지한 이창근에게 선물을 주고 있다. 이창근-홍정운-서영재 팀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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