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대표팀, 2015 사닉스컵 무패 우승

U-17 대표팀, 2015 사닉스컵 무패 우승

U-17 대표팀이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2015 사닉스컵 대회 조별리그 3경기와 토너먼트 3경기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으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22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글로벌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오모리야마다 고교팀(일본)과의 2015 사닉스컵 대회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진철호는 2015 시즌 처음으로 나선 대회에서 기분 좋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준결승에서 일본 U-17 대표팀을 1-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온 아오모리야마다의 기세는 만만치 않았다. 전반 9분 박상혁(매탄고)이 수비수 세 명을 제치고 중거리 슛을 시도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6분에는 동점골이 터졌다. 미카미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김진야(대건고)였다. 전반 37분 유승민(영생고)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김진야는 후반 15분 유주안(매탄고)의 몸에 맞고 굴절된 공을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조별리그 경기에서 일본 U-17 대표팀과 항저우그린타운FC U-17팀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쳤고 케빈디쉬공립고(호주)를 상대로 7-0 대승을 거뒀다. 이어진 토너먼트에서는 릿쇼쇼난고(일본), 미츠비시 요와SC 유스(일본), 아오모리 야마다고(일본)을 차례로 꺾으며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U-17 대표팀은 오는 10월 칠레에서 개최되는 2015 FIFA U-17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이번 사닉스컵 대회에서는 해외 클럽 소속 선수들을 제외한 국내파 선수들만을 소집해 기량을 점검하고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예행연습을 성공적으로 마친 최진철 호는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리며 U-17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15 사닉스컵 대회 결승전>

한국 2-1 아오모리야마다고교
득점자: 전7 박상혁, 후15 김진야(이상 한국), 전36 미카미(이상 아오모리야마다 고교팀)
출전선수: 안준수, 박명수, 이상민, 김승우, 황태현, 장재원, 박상혁, 이상헌, 김정민, 유승민(전37 김진야, 후38 최재영), 유주안

글= 김태경
사진=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