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구자철의 ‘남다른 책임감’
구자철(마인츠)이 돌아왔다. 최근 부상과 부진으로 대표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구자철은 우즈베키스탄과 뉴질랜드와의 A매치 2연전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7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A매치 경기를 치른다. 구자철은 경기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자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구자철이 대전 출신이라 함께 왔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출신지에서 A매치를 치르게 된 구자철은 유독 다부진 표정을 지어 보였다. 구자철은 “10년 만에 대전에서 A매치가 열려 기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렸을 때 대전월드컵 경기장에 경기를 보러 많이 왔었다. 이곳에서 대표팀 경기를 뛰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근 대표팀에서 보인 구자철의 모습은 부진했다. 불운도 이어졌다. 지난 1월에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팔꿈치 부상을 입으며 일찌감치 짐을 싸야 했다. ‘구자철의 성장이 더뎌졌다’는 평가가 심심치 않게 들렸다. 이에 구자철은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다. 구자철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리그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구자철은 “저는 계속 큰 꿈을 꾸고 있는 선수다. 최근 선수이자 사람으로서 성장하는 시간을 맞았던 거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 전에 보였던 모습 이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계속 좋아질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아시안컵에서의 아쉬움을 이번 A매치에서 풀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저는 (부상으로)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안컵 8강전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그런 점을 떠나서 내일 경기는 아시안컵을 마치고 치르는 첫 경기이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아시아컵 때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경기장 안에서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
대표팀 고참으로서 구자철이 업고 있는 책임감은 막중하다. 주장 완장은 기성용에게 넘겨 줬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단을 도와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 역시 “우리 팀에는 구자철, 기성용, 곽태휘 등 팀의 정신적 지주들이 많다”며 고참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구자철은 “일단 (기)성용이를 많이 도와주고 싶다. 주장의 고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성용이가 필요로 할 때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역할을 하겠다. 팀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 간다면 개인적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거 같다”며 대표팀을 위해 경기장 안팎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대전= 김태경
사진= FAphotos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7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A매치 경기를 치른다. 구자철은 경기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자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구자철이 대전 출신이라 함께 왔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출신지에서 A매치를 치르게 된 구자철은 유독 다부진 표정을 지어 보였다. 구자철은 “10년 만에 대전에서 A매치가 열려 기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렸을 때 대전월드컵 경기장에 경기를 보러 많이 왔었다. 이곳에서 대표팀 경기를 뛰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근 대표팀에서 보인 구자철의 모습은 부진했다. 불운도 이어졌다. 지난 1월에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팔꿈치 부상을 입으며 일찌감치 짐을 싸야 했다. ‘구자철의 성장이 더뎌졌다’는 평가가 심심치 않게 들렸다. 이에 구자철은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다. 구자철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리그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구자철은 “저는 계속 큰 꿈을 꾸고 있는 선수다. 최근 선수이자 사람으로서 성장하는 시간을 맞았던 거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 전에 보였던 모습 이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계속 좋아질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아시안컵에서의 아쉬움을 이번 A매치에서 풀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저는 (부상으로)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안컵 8강전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그런 점을 떠나서 내일 경기는 아시안컵을 마치고 치르는 첫 경기이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아시아컵 때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경기장 안에서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
대표팀 고참으로서 구자철이 업고 있는 책임감은 막중하다. 주장 완장은 기성용에게 넘겨 줬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단을 도와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 역시 “우리 팀에는 구자철, 기성용, 곽태휘 등 팀의 정신적 지주들이 많다”며 고참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구자철은 “일단 (기)성용이를 많이 도와주고 싶다. 주장의 고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성용이가 필요로 할 때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역할을 하겠다. 팀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 간다면 개인적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거 같다”며 대표팀을 위해 경기장 안팎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대전= 김태경
사진= FA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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