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월드컵 심판 퓨처 트리오 프로젝트' 시행

퓨쳐 트리오 프로젝트에 참가할 6명의 심판과 협회관계자 면담 후 단체 사진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종혁 최민병 김상우 정해상 양병은 윤광열 심판, 김용주 심판운영팀장, 김광종 심판부위원장, 안기헌 전무, 정해성 심판위원장
대한축구협회(KFA)가 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 파견할 심판 육성을 위해 ‘월드컵심판 퓨처트리오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미팅을 열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파견을 위해 집중 관리할 2개조 트리오(심판 6명)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정해성 위원장은 “프로젝트에 뽑힌 여러분의 역할이 막중하다.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줬으면 한다. 선두주자로 나서는 만큼 말과 행동을 조심하며 모범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트리오1은 김종혁(주심) 정해상(부심1) 윤광열(부심2) 심판으로 이뤄졌으며 트리오2는 김상우(부심) 최민병(부심1) 양병은(부심2)이다.
협회는 월드컵 심판 양성을 목적으로 그동안 심판엘리트 프로그램을 시행했으나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심판 파견에 실패했다. 동일국가 또는 동일 언어권으로 주,부심을 구성하도록 한 FIFA의 심판트리오 정책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에 파견됐던 정해상 부심도 브라질월드컵에 배정받지 못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 우즈베키스탄, 호주, 바레인, 일본 등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 심판을 파견해 상대적으로 한국은 체면을 구기게 됐다.
이에 협회는 향후 월드컵 파견을 목적으로 적정 연령, 심판평가점수, 체력, 외국어 구사 등을 고려해 심판분과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2개조 트리오를 선발했다. 이들은 앞으로 매월 체력단련비 및 어학 개발비(1인당 월 20만원)를 지원받으며 트리오별 멘토를 지명해 심판기술향상에 필요한 지도를 받는다. 또한 협회는 해외연수 기회와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동시에 FIFA 및 AFC에 적극 홍보해 KFA 차원의 외교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김종혁 주심과 정해상, 양병은 부심은 월드컵 심판 선정의 1차 관문이 될 2015 호주 아시안컵 심판으로 배정됐다. 트리오1에서 주심을 맡은 김종혁 심판은 “2011 아시안컵을 집에서 관전했는데 4년이 흘러 호주 아시안컵에 심판으로 나서게 됐다. 월드컵으로 가는 최종 관문이니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2개조가 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국제심판 6년차에 접어드는 김종혁 심판은 AFC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아 이번 프로젝트에 뽑히게 됐다.
트리오2의 주심인 김상우 심판은 “앞으로 나서는 매 경기가 월드컵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협회의 지원을 받으며 어학능력과 체력을 키워 최고의 판정을 보여주고 싶다. 협회가 향후 해외 프로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이를 통해 더욱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퓨쳐 트리오 프로젝트 참가 심판 명단>
- 트리오1: 김종혁(프로/국제) 주심, 정해상(프로/국제) 부심, 윤광열(프로/국제) 부심
- 트리오2: 김상우(프로/국제) 주심, 최민병(프로/국제) 부심, 양병은(프로/국제) 부심
<역대 FIFA월드컵 참가 대한민국 심판 현황>
- 1994년 미국 월드컵: 박해용 부심
-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전영현 부심
- 2002년 한일 월드컵: 김영주 주심
- 2006년 독일 월드컵: 김대영 부심
-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정해상 부심
<2014 브라질월드컵 AFC 심판 파견 현황>
- 배정: 일본, 호주, 우즈베키스탄, 바레인 각 1 트리오
- 예비: 이란 1트리오
* 1트리오는 1명의 주심과 2명의 부심으로 구성
글=오명철
사진=FAphotos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미팅을 열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파견을 위해 집중 관리할 2개조 트리오(심판 6명)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정해성 위원장은 “프로젝트에 뽑힌 여러분의 역할이 막중하다.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줬으면 한다. 선두주자로 나서는 만큼 말과 행동을 조심하며 모범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트리오1은 김종혁(주심) 정해상(부심1) 윤광열(부심2) 심판으로 이뤄졌으며 트리오2는 김상우(부심) 최민병(부심1) 양병은(부심2)이다.
협회는 월드컵 심판 양성을 목적으로 그동안 심판엘리트 프로그램을 시행했으나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심판 파견에 실패했다. 동일국가 또는 동일 언어권으로 주,부심을 구성하도록 한 FIFA의 심판트리오 정책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에 파견됐던 정해상 부심도 브라질월드컵에 배정받지 못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 우즈베키스탄, 호주, 바레인, 일본 등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 심판을 파견해 상대적으로 한국은 체면을 구기게 됐다.
이에 협회는 향후 월드컵 파견을 목적으로 적정 연령, 심판평가점수, 체력, 외국어 구사 등을 고려해 심판분과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2개조 트리오를 선발했다. 이들은 앞으로 매월 체력단련비 및 어학 개발비(1인당 월 20만원)를 지원받으며 트리오별 멘토를 지명해 심판기술향상에 필요한 지도를 받는다. 또한 협회는 해외연수 기회와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동시에 FIFA 및 AFC에 적극 홍보해 KFA 차원의 외교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김종혁 주심과 정해상, 양병은 부심은 월드컵 심판 선정의 1차 관문이 될 2015 호주 아시안컵 심판으로 배정됐다. 트리오1에서 주심을 맡은 김종혁 심판은 “2011 아시안컵을 집에서 관전했는데 4년이 흘러 호주 아시안컵에 심판으로 나서게 됐다. 월드컵으로 가는 최종 관문이니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2개조가 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국제심판 6년차에 접어드는 김종혁 심판은 AFC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아 이번 프로젝트에 뽑히게 됐다.
트리오2의 주심인 김상우 심판은 “앞으로 나서는 매 경기가 월드컵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협회의 지원을 받으며 어학능력과 체력을 키워 최고의 판정을 보여주고 싶다. 협회가 향후 해외 프로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이를 통해 더욱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퓨쳐 트리오 프로젝트 참가 심판 명단>
- 트리오1: 김종혁(프로/국제) 주심, 정해상(프로/국제) 부심, 윤광열(프로/국제) 부심
- 트리오2: 김상우(프로/국제) 주심, 최민병(프로/국제) 부심, 양병은(프로/국제) 부심
<역대 FIFA월드컵 참가 대한민국 심판 현황>
- 1994년 미국 월드컵: 박해용 부심
-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전영현 부심
- 2002년 한일 월드컵: 김영주 주심
- 2006년 독일 월드컵: 김대영 부심
-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정해상 부심
<2014 브라질월드컵 AFC 심판 파견 현황>
- 배정: 일본, 호주, 우즈베키스탄, 바레인 각 1 트리오
- 예비: 이란 1트리오
* 1트리오는 1명의 주심과 2명의 부심으로 구성
글=오명철
사진=FAphotos
'축구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욱 뜨거워지는 메시·호날두 '기록 전쟁' (0) | 2014.11.06 |
---|---|
2014 KFA 정책 소개 및 현안 설명회 개최 (0) | 2014.11.06 |
‘축구에 대한 시각’ 넓히는 지도자 강습회 (0) | 2014.10.29 |
올림픽대표팀 감독에 이광종 선임 (0) | 2014.10.25 |
존 테리,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중앙 수비수 (0) | 2014.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