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훈련 내용 파라과이전서 모두 선보일 것”
슈틸리케호가 파라과이전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짧은 소집 기간이었지만 훈련한 내용을 최대한 보여주겠다는 것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내세운 첫 번째 과제다.
파라과이전을 하루 앞둔 9일, 화성시에 위치한 롤링힐스호텔에서는 대표팀의 경기 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파라과이전에서 주장을 맡은 기성용(스완지시티)이 함께 자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처음 나서는 평가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이 이틀 간 훈련한 내용을 잘 이해하고 경기장에서 이를 다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내일 경기에서) 승리와 더불어 팬들을 설득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무실점 경기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선발명단을 보면 공격보다 수비 좀 더 집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일 무실점 경기를 한다면 한국 축구의 수비가 어느 정도 안정 됐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게 된 기성용은 “주장 맡게 돼서 개인적으로 이 자리가 굉장히 영광스럽다. 한편 좋은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다. 맡겨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주장이 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슈틸리케 1기가 처음 축구팬들에게 선보이는 파라과이전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슈틸리케 감독과 취재진의 일문일답
“우선 소집 후 지금까지 훈련을 치른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훈련을 진행해 보니 최근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선수들이나 각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 뛰었던 선수들 중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몇 명 있었다. 선수들의 피로도를 고려해서 파라과이전을 준비하겠다”
내일 경기를 통해 가장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우선 승리와 팬들을 설득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무엇보다 경기의 결과가 이를 다 말해 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선수들이 이틀 간 훈련한 내용을 이해하고 경기장에서 훈련한 것들 것 다 보여줬으면 좋겠다. 선수들을 신뢰하고 있다.
또한 축구 팬들 가슴에 와 닿는 경기를 하고 싶다. 내일 경기를 통해서 선수들이 의지를 보인다면 축구 팬들도 호응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도 인간이기 때문에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완벽하게 준비할 것이다.
기성용에게 주장을 맡긴 이유는?
-앞서 기자회견에서 골키퍼를 주장으로 선임하는 것을 꺼린다고 말한 적이 있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서 팀의 공격 수비에 모두 관여한다. 중심적 역할을 가장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기성용은 충분한 경험을 했고 최고참과 최고막내까지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도 가지고 있다.
공격진 구성은 어떻게 할 예정인가
-지금까지 축구를 해오면서 가장 비밀스럽게 간직하는 부분이다. 할 수 있는 준비를 최대한으로 마친 상태다. 이번 훈련에서의 주된 목표 중 하나는 선수들의 의지와 사기를 높이는 것이었다. 이는 경기에서 큰 차이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대축구는 세부적으로 세밀하게 분석한 후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골키퍼의 움직임부터 마무리 슈팅까지 세밀하게 분석한 뒤 이번 경기에 반영할 예정이다.
훈련에서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이 보였다. 한국 수비 조직력을 평가해달라
-수비를 먼저 연습한 것은 집 짓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집을 지을 때 누구든 지붕을 먼저 짓지 않는다. 기초를 탄탄하게 해야 한다. 나는 ‘공격을 잘 했을 때 승리를 한다. 하지만 수비 잘했을 때 우승을 한다’는 격언을 믿고 실천해 나가려고 한다.
선발 명단을 보면 알겠지만 공격보다 수비 좀 더 집중하고 있다. 내일 무실점 경기를 하는 것이 한국의 수비가 어느 정도 안정됐다는 것을 증명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축구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나
-우선 2018 러시아월드컵에 대한 장기적 로드맵은 아직 구체적이지 않다. 현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시안컵이다. 앞에 닥쳐있는 아시안컵부터 최대한 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다고 월드컵을 배척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나는 19세 이하 대표팀 경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18-19세 선수들은 2018년에 21-22세가 된다.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들이 몇 명 보인다. 계속해서 많은 선수들 지켜보는 것이 월드컵에 대한 계획이다.
기성용과 취재진의 일문일답
“소집 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항상 그래 왔듯이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새로운 감독님이 오셨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서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축구 최대한 잘 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
주장을 맡은 소감은?
-처음 주장을 맡게 돼서 개인적으로 이 자리가 굉장히 영광스럽다. 한편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주장으로서 경기장안에서 최고의 실력 보여주기 위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새로운 감독님이 오셨는데 이전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이틀 동안 훈련을 치렀고 감독님과 미팅도 가졌다. 감독님께서는 지난 경기들에 어떤 부분이 잘못됐고 어떤 부분을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지 명확하게 설명해 주셨다. 모든 선수들이 그 부분들을 충분히 인지했기 때문에 발전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또한 선수들은 새로운 감독님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 할 것이다.
화성= 김태경
사진=FAphotos
파라과이전을 하루 앞둔 9일, 화성시에 위치한 롤링힐스호텔에서는 대표팀의 경기 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파라과이전에서 주장을 맡은 기성용(스완지시티)이 함께 자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처음 나서는 평가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이 이틀 간 훈련한 내용을 잘 이해하고 경기장에서 이를 다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내일 경기에서) 승리와 더불어 팬들을 설득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무실점 경기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선발명단을 보면 공격보다 수비 좀 더 집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일 무실점 경기를 한다면 한국 축구의 수비가 어느 정도 안정 됐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게 된 기성용은 “주장 맡게 돼서 개인적으로 이 자리가 굉장히 영광스럽다. 한편 좋은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다. 맡겨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주장이 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슈틸리케 1기가 처음 축구팬들에게 선보이는 파라과이전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슈틸리케 감독과 취재진의 일문일답
“우선 소집 후 지금까지 훈련을 치른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훈련을 진행해 보니 최근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선수들이나 각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 뛰었던 선수들 중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몇 명 있었다. 선수들의 피로도를 고려해서 파라과이전을 준비하겠다”
내일 경기를 통해 가장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우선 승리와 팬들을 설득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무엇보다 경기의 결과가 이를 다 말해 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선수들이 이틀 간 훈련한 내용을 이해하고 경기장에서 훈련한 것들 것 다 보여줬으면 좋겠다. 선수들을 신뢰하고 있다.
또한 축구 팬들 가슴에 와 닿는 경기를 하고 싶다. 내일 경기를 통해서 선수들이 의지를 보인다면 축구 팬들도 호응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도 인간이기 때문에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완벽하게 준비할 것이다.
기성용에게 주장을 맡긴 이유는?
-앞서 기자회견에서 골키퍼를 주장으로 선임하는 것을 꺼린다고 말한 적이 있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서 팀의 공격 수비에 모두 관여한다. 중심적 역할을 가장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기성용은 충분한 경험을 했고 최고참과 최고막내까지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도 가지고 있다.
공격진 구성은 어떻게 할 예정인가
-지금까지 축구를 해오면서 가장 비밀스럽게 간직하는 부분이다. 할 수 있는 준비를 최대한으로 마친 상태다. 이번 훈련에서의 주된 목표 중 하나는 선수들의 의지와 사기를 높이는 것이었다. 이는 경기에서 큰 차이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대축구는 세부적으로 세밀하게 분석한 후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골키퍼의 움직임부터 마무리 슈팅까지 세밀하게 분석한 뒤 이번 경기에 반영할 예정이다.
훈련에서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이 보였다. 한국 수비 조직력을 평가해달라
-수비를 먼저 연습한 것은 집 짓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집을 지을 때 누구든 지붕을 먼저 짓지 않는다. 기초를 탄탄하게 해야 한다. 나는 ‘공격을 잘 했을 때 승리를 한다. 하지만 수비 잘했을 때 우승을 한다’는 격언을 믿고 실천해 나가려고 한다.
선발 명단을 보면 알겠지만 공격보다 수비 좀 더 집중하고 있다. 내일 무실점 경기를 하는 것이 한국의 수비가 어느 정도 안정됐다는 것을 증명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축구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나
-우선 2018 러시아월드컵에 대한 장기적 로드맵은 아직 구체적이지 않다. 현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시안컵이다. 앞에 닥쳐있는 아시안컵부터 최대한 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다고 월드컵을 배척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나는 19세 이하 대표팀 경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18-19세 선수들은 2018년에 21-22세가 된다.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들이 몇 명 보인다. 계속해서 많은 선수들 지켜보는 것이 월드컵에 대한 계획이다.
기성용과 취재진의 일문일답
“소집 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항상 그래 왔듯이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새로운 감독님이 오셨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서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축구 최대한 잘 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
주장을 맡은 소감은?
-처음 주장을 맡게 돼서 개인적으로 이 자리가 굉장히 영광스럽다. 한편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주장으로서 경기장안에서 최고의 실력 보여주기 위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새로운 감독님이 오셨는데 이전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이틀 동안 훈련을 치렀고 감독님과 미팅도 가졌다. 감독님께서는 지난 경기들에 어떤 부분이 잘못됐고 어떤 부분을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지 명확하게 설명해 주셨다. 모든 선수들이 그 부분들을 충분히 인지했기 때문에 발전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또한 선수들은 새로운 감독님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 할 것이다.
화성= 김태경
사진=FA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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