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중거리 슛을 성공하는 비결

용의꿈 2014. 9. 22. 14:30






중거리 슛은 단순히 강하게 찬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페널티 에어리어 밖, 골대에서 약 2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쏘는 슛을 중거리 슛이라고 부른다. 킥력이 강한 선수가 반드시 중거리 슛의 성공률이 높은 것은 아니다. 중거리 슛을 성공하기 위한, 조금 더 효과적인 비결이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크로스바를 노리는 것이다. 슛을 하기 전부터 목표 지점을 노리고 슛을 하면 공의 궤도는 골키퍼가 쉽게 처리 할 수 있는 지점으로 향한다. 그러나 골키퍼보다 높은 지점에 있는 크로스바를 노리고 슛하면 결과적으로 골키퍼의 머리 위를 넘어가는 궤도가 만들어진다. 유소년 축구나 여자 축구 경기에서 중거리 슛이 성공하는 경우는 대부분 이 패턴이다. 유소년의 경우에는 키가 작은 골키퍼도 많으므로 골키퍼의 머리 위를 넘어가면 대부분의 슛이 골로 연결된다. 

 

중거리 슛에서 또 한 가지 중요한 요소는 슛을 시도할 용기다. 애초에 슛을 하지 않으면 득점을 할 수 없다.

 

1. 강하게 찬다고 해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2. 크로스바를 노리고 슛하면 골키퍼의 머리를 넘기는 궤도가 만들어진다!

3. 슛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용기를 가지자!

 

※ 그림으로 확인하는 전술적 포인트


1. 크로스바를 노리고 슛한다.

공과 골대를 연결하는 실제 궤도와 슛을 시도하는 선수가 상상하는 이미지에는 큰 오차가 존재한다. 그리고 찬 공은 날아가면서 상당히 속도가 줄어든다는 점을 먼저 이해하자. 골문 구석을 직접 노리고 쏜 슛은 그 궤도상 골키퍼에게 잡힐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골키퍼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크로스바를 노리면 골키퍼의 머리 위를 지나 최고지점에서 낙하하면서 골대 안으로 들어간다. 슛을 하기 전에 골키퍼가 어디에 서 있는지 보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