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수비수의 뒷공간을 차지하는 법

용의꿈 2014. 9. 22. 14:14


축구 용어로 '뒷공간'은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에 생기는 공간을 가리킨다. 수비수의 뒷공간에서 공을 받는 것이 골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다. 포워드가 공을 받을 때 최우선적으로 노려야 할 곳이 바로 수비 라인의 뒷공간이다. 

 

이 뒷공간을 차지하는 비결은 상대 수비수의 무게중심과 반대로 움직이는 것이다. 수비수가 체중을 실은 방향과 반대로 움직이면 수비를 따돌리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 또한 수비수를 속일 때 큰 동작은 필요 없다. 한 발만 움직여도 충분하다. 수비수의 경계를 벗어나려면 수비수의 시선에서 벗어난 순간 움직이는 것도 중요하다. 수비수는 기본적으로 마크하는 상대와 공을 동시에 보려고 하는데, 공을 가지고 있는 상대 팀 선수가 패스를 하는 순간에는 공을 가지고 있는 선수 쪽에 더 집중할 수 밖에 없다. 수비수가 보지않는 동안에 움직이는 것이 뒷공간을 차지하는 비결이다.


수비수가 뒷공간을 빼앗길까봐 경계하면 수비 라인이 내려간다. 그러면 이번에는 수비 라인 뒤가 아니라 앞에 공간이 생긴다. 뒷공간에서 공을 받기가 어려울 때는 '앞공간'에서 공을 받아 중거리 슈팅을 노리는 방법, 또는 수비수를 유인하여 다른 동료에게 빈 공간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창조적인 플레이로 전환하자. 


1. 수비수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자!

2. 커다란 움직임은 필요 없다. 두세 걸음으로 충분하다!

3. 수비수의 시선에서 벗어난 순간 움직여 시야에서 사라지자!


※ 영상으로 확인하는 전술적 포인트



1. 수비수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중앙에서 공을 가진 선수가 왼쪽 측면에 있는 포워드에게 패스한다. 수비수는 공이 있는 쪽으로 몰리므로 왼쪽 방향(수비 측에서 보면 오른쪽)으로 움직인다. 이때 오른쪽 측면의 포워드는 수비수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면 노마크 상태가 되기 쉽다. 자유로워진 포워드에게 패스가 연결되면 결정적인 기회가 생긴다. 


#. '한 권으로 끝내는 축구전술70' 이라는 책을 읽고 요점 정리한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위의 내용을 선수들에게 설명 한 후 본 훈련에 들어간다면 선수들은 각 상황을 맞이할 때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보다 더 창조적인 플레이를 펼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