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소식

'대진운 만족' 신태용 감독 "이제부터 올림픽 모드"

용의꿈 2016. 4. 15. 09:46

'대진운 만족' 신태용 감독 "이제부터 올림픽 모드"



“이제부터 올림픽 모드다.”

신태용 한국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2016 리우올림픽’ 조 추첨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본선 조 추첨식에서 멕시코, 피지, 독일과 함께 C조에 속했다.

조 추첨식에 참석한 신 감독은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결과”라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강호를 피하긴 했으나, 유럽의 강호 독일을 만나게 된 것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 감독은 현지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조 추첨 결과에 대한 소감은?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다고 생각 한다. 일단 독일은 유럽의 강팀이다. 올림픽 출전 나이 대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독일만 피하자고 생각했는데 만나게 돼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

-각 상대팀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독일은 알다시피 강팀이다. 멕시코는 우리가 대등하게 경기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잘 준비한다면 해볼 만하다. 피지는 우리를 포함한 나머지 세 팀이 모두 잡고가야 하는 팀으로 생각할 것이다. 독일 외에는 나쁜 조 편성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피지, 독일, 멕시코 순으로 상대하게 됐는데?
순서는 좋다고 생각한다. 1차전을 비교적 편하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첫 경기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유리한 조건에 있다. 또한 독일이 1차전을 치르는 것을 보면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준비할 예정인가?
평상시 하던 대로 차근차근 준비할 것이다. 조 추첨 직후이기 때문에 어떠한 방향을 이야기 할 순 없지만, 현지답사를 하면서 차분히 생각할 예정이다. 이제부터 올림픽 모드로 들어가서 철저히 준비할 것이다.

글=권태정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