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팬들을 즐겁게 할 경기는?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올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치른다.
을미년에도 축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대회가 여럿 기다리고 있다. 여자대표팀과 U-17 대표팀은 FIFA 월드컵에 출전해 타이틀에 도전한다. 남자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돌입한다. 올림픽대표팀 역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티켓을 따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올해 열리는 국가대표 경기를 정리해봤다. 여기에 더해 대한축구협회 주관대회인 2015 하나은행 FA컵까지 즐긴다면 올 한해도 축구로 꽉 찬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남녀 A매치 평가전(남자 3월, 여자 4월)
남자는 월드컵 예선, 여자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경쟁력을 점검하는 기회다. 남자 대표팀은 3월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마침 3월 A매치 데이에는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이 시작해 FIFA랭킹이 높은 강팀과의 평가전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대표팀 입장에서는 오는 6월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앞두고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새로운 선수를 점검하고 조직력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다.
특히 여자대표팀은 17년 만에 국내에서 치르는 공식 친선전을 앞두고 있다. 여자대표팀은 4월5일과 8일 러시아와 평가전을 치른다(장소 및 시간은 추후 확정). 3월 키프러스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나서는 여자대표팀은 4월 국내 평가전, 5월 미국과의 원정 평가전을 통해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FIFA 여자월드컵에 대비한다.
올해 열리는 국가대표 경기를 정리해봤다. 여기에 더해 대한축구협회 주관대회인 2015 하나은행 FA컵까지 즐긴다면 올 한해도 축구로 꽉 찬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남녀 A매치 평가전(남자 3월, 여자 4월)
남자는 월드컵 예선, 여자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경쟁력을 점검하는 기회다. 남자 대표팀은 3월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마침 3월 A매치 데이에는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이 시작해 FIFA랭킹이 높은 강팀과의 평가전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대표팀 입장에서는 오는 6월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앞두고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새로운 선수를 점검하고 조직력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다.
특히 여자대표팀은 17년 만에 국내에서 치르는 공식 친선전을 앞두고 있다. 여자대표팀은 4월5일과 8일 러시아와 평가전을 치른다(장소 및 시간은 추후 확정). 3월 키프러스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나서는 여자대표팀은 4월 국내 평가전, 5월 미국과의 원정 평가전을 통해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FIFA 여자월드컵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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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표팀에 새로 부임한 신태용 감독은 올림픽 본선 진출을 1차 과제로 내세웠다.
AFC U-23 챔피언십 예선(3월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올림픽팀은 2월 초 열린 2015 태국 킹스컵에서 우즈베키스탄 U-22, 온두라스 U-20, 태국 A대표팀을 상대로 2승1무의 성적을 거둬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 대회를 앞두고 이광종 감독이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아 대표팀 사령탑에서 하차하고 말았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발 빠르게 기술위원회를 열어 신태용 A대표팀 코치에게 올림픽팀 감독을 맡기기로 했다,
신 감독이 올림픽팀을 이끌고 처음 나서는 대회는 3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이다. 한국은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브루나이와 함께 H조에 속했다. 이 대회를 통과하면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나선다. AFC U-23 챔피언십 본선이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해당한다. 여기서 한국은 3장의 올림픽 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신 감독은 최대한 많은 선수를 점검하는 동시에 자신이 원하는 축구 색깔을 대표팀에 입혀갈 생각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6월~)
월드컵대표팀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행보를 시작한다. 한국은 아시아지역 2차예선부터 출전하게 된다. AF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은 총 46개국이 참여하며 1차예선은 FIFA 랭킹 하위 12개국이 치른다. 1차예선에서 승리한 6개국과 나머지 34개국 등 총 40개국이 2차예선에 돌입한다. 2차예선은 5개국씩 8개조로 나눠 홈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올해 6월 11일부터 2016년 3월 29일까지 계속된다. 여기서 각 조 1위 8개국, 조 2위 8개국 중 상위 4개국 등 12개국이 최종예선에 나선다. 최종예선은 12개국이 6개국씩 2개조로 나눠 최종 본선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3월부터 K리그를 돌며 ‘제2의 이정협’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이와 동시에 해외파 선수들의 컨디션을 꾸준히 체크하며 월드컵 예선을 준비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올림픽팀은 2월 초 열린 2015 태국 킹스컵에서 우즈베키스탄 U-22, 온두라스 U-20, 태국 A대표팀을 상대로 2승1무의 성적을 거둬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 대회를 앞두고 이광종 감독이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아 대표팀 사령탑에서 하차하고 말았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발 빠르게 기술위원회를 열어 신태용 A대표팀 코치에게 올림픽팀 감독을 맡기기로 했다,
신 감독이 올림픽팀을 이끌고 처음 나서는 대회는 3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이다. 한국은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브루나이와 함께 H조에 속했다. 이 대회를 통과하면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나선다. AFC U-23 챔피언십 본선이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해당한다. 여기서 한국은 3장의 올림픽 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신 감독은 최대한 많은 선수를 점검하는 동시에 자신이 원하는 축구 색깔을 대표팀에 입혀갈 생각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6월~)
월드컵대표팀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행보를 시작한다. 한국은 아시아지역 2차예선부터 출전하게 된다. AF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은 총 46개국이 참여하며 1차예선은 FIFA 랭킹 하위 12개국이 치른다. 1차예선에서 승리한 6개국과 나머지 34개국 등 총 40개국이 2차예선에 돌입한다. 2차예선은 5개국씩 8개조로 나눠 홈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올해 6월 11일부터 2016년 3월 29일까지 계속된다. 여기서 각 조 1위 8개국, 조 2위 8개국 중 상위 4개국 등 12개국이 최종예선에 나선다. 최종예선은 12개국이 6개국씩 2개조로 나눠 최종 본선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3월부터 K리그를 돌며 ‘제2의 이정협’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이와 동시에 해외파 선수들의 컨디션을 꾸준히 체크하며 월드컵 예선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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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자월드컵에서는 박은선(오른쪽)-지소연의 찰떡궁합을 지켜볼 수 있을 전망이다.
FIFA 여자월드컵(6월 캐나다)
여자대표팀은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2003년 첫 출전한 미국 여자월드컵에서는 브라질, 프랑스, 노르웨이에 3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여자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본선 첫 승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강팀들과의 연이은 대결은 자신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FIFA랭킹 17위인 한국 여자대표팀은 3월 키프러스컵에서 이탈리아(14위), 캐나다(8위), 스코틀랜드(21위)와 A조에 속했다. 이탈리아와 스코틀랜드는 6월 여자월드컵에서 한 조에 속한 스페인(16위)과 비슷한 성향의 팀이라 좋은 스파링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캐나다를 상대로는 지난 1월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서 당한 1-2 역전패를 만회할 좋은 기회다.
여자대표팀은 2월25일 파주 NFC에서 소집한 뒤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스페인에서 전지훈련중인 현대제철 소속 8명의 선수와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은 현지 합류할 예정이다.
EAFF 동아시안컵(8월 중국)
남자월드컵 예선과 여자월드컵 본선이 끝난 후 U-17 월드컵을 앞두고 잠깐의 허전함을 달랠 수 있는 대회다. 남자대표팀은 해외파 차출이 여의치 않아 이 대회를 통해 국내파 선수들의 기량을 집중 점검하며 월드컵 예선에 대비한다. 여자대표팀은 일본, 중국, 북한 등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도 정상권에 있는 이들을 상대로 또다시 경쟁력을 시험한다.
여자대표팀은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2003년 첫 출전한 미국 여자월드컵에서는 브라질, 프랑스, 노르웨이에 3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여자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본선 첫 승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강팀들과의 연이은 대결은 자신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FIFA랭킹 17위인 한국 여자대표팀은 3월 키프러스컵에서 이탈리아(14위), 캐나다(8위), 스코틀랜드(21위)와 A조에 속했다. 이탈리아와 스코틀랜드는 6월 여자월드컵에서 한 조에 속한 스페인(16위)과 비슷한 성향의 팀이라 좋은 스파링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캐나다를 상대로는 지난 1월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서 당한 1-2 역전패를 만회할 좋은 기회다.
여자대표팀은 2월25일 파주 NFC에서 소집한 뒤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스페인에서 전지훈련중인 현대제철 소속 8명의 선수와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은 현지 합류할 예정이다.
EAFF 동아시안컵(8월 중국)
남자월드컵 예선과 여자월드컵 본선이 끝난 후 U-17 월드컵을 앞두고 잠깐의 허전함을 달랠 수 있는 대회다. 남자대표팀은 해외파 차출이 여의치 않아 이 대회를 통해 국내파 선수들의 기량을 집중 점검하며 월드컵 예선에 대비한다. 여자대표팀은 일본, 중국, 북한 등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도 정상권에 있는 이들을 상대로 또다시 경쟁력을 시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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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에는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이 세계정상에 도전한다. 그 중심에 이승우가 있다.
FIFA U-17 월드컵(10월 칠레)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지난해 AFC U-16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U-17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특히 AFC U-16 챔피언십을 통해 바르셀로나 후베닐A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의 기량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축구팬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AFC U-16 챔피언십 결승전 패배는 오히려 어린 선수들에게 약이 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당시 선제골을 넣고도 북한에 두 골을 내리 내주며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최 감독은 스피드와 볼 컨트롤을 보완해 U-17 월드컵에서 한층 나아진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승우 입장에서는 대표팀 활약이 절실하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불법계약 조항 위반으로 인해 내년 1월이 돼야 선수 등록이 가능하다. 대표팀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이승우는 U-17 월드컵 활약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지난해 AFC U-16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U-17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특히 AFC U-16 챔피언십을 통해 바르셀로나 후베닐A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의 기량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축구팬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AFC U-16 챔피언십 결승전 패배는 오히려 어린 선수들에게 약이 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당시 선제골을 넣고도 북한에 두 골을 내리 내주며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최 감독은 스피드와 볼 컨트롤을 보완해 U-17 월드컵에서 한층 나아진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승우 입장에서는 대표팀 활약이 절실하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불법계약 조항 위반으로 인해 내년 1월이 돼야 선수 등록이 가능하다. 대표팀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이승우는 U-17 월드컵 활약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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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 하나은행 FA컵은 절실함에서 앞선 성남이 FC서울을 꺾고 우승했다. 올해는 어떤 팀이 이변을 일으킬까.
2015 하나은행 FA컵(3월~11월)
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아우른다는 본래 취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개편되고 있다. 지난해 대회부터는 2009년 이후 5년 만에 직장인 팀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비록 이들 4개팀(넥센타이어, SMC엔지니어링,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은 1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대학팀들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선보였다.
FA컵은 지난해에도 다양한 이슈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K3리그(4부리그) 중랑코러스와 내셔널리그(3부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은 각각 32강, 16강에 진출하며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영남대는 역대 FA컵 대학팀 최고성적 타이기록인 8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하위권에 머물던 성남은 강팀 FC서울을 꺾고 챔피언 자리에 올라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따냈다. 올해는 어떤 팀들이 이변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글=오명철
사진=FAphotos
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아우른다는 본래 취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개편되고 있다. 지난해 대회부터는 2009년 이후 5년 만에 직장인 팀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비록 이들 4개팀(넥센타이어, SMC엔지니어링,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은 1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대학팀들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선보였다.
FA컵은 지난해에도 다양한 이슈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K3리그(4부리그) 중랑코러스와 내셔널리그(3부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은 각각 32강, 16강에 진출하며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영남대는 역대 FA컵 대학팀 최고성적 타이기록인 8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하위권에 머물던 성남은 강팀 FC서울을 꺾고 챔피언 자리에 올라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따냈다. 올해는 어떤 팀들이 이변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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