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논 감독 "이청용의 넓은 시야, 정말 환상적"

 레논 감독 "이청용의 넓은 시야, 정말 환상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닐 레논 볼턴 원더러스 감독이 또다시 이청용(26, 볼턴)을 극찬했다.

레논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턴 지역지인 볼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청용의 플레이에는 자신감이 넘쳐난다. 그는 아마 볼턴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선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용은 지난 8일 마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과의 '14/15 잉글랜드 챔피언십' 17라운드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1골(페널티킥)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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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사진 AFP=뉴스1

선제골도 이청용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5분 상대 진영 중앙에서 공을 잡은 이청용은 문전 쇄도하던 막스 클라이튼을 향해 정확하고 빠른 스루패스를 연결하며 클라이튼의 골을 도왔다.

당시 장면에 대해 레논 감독은 "첫 골이 우리에게 상당히 중요했다. 이청용의 패스는 환상적이었다. 심지어 나는 클라이튼이 그 자리에 있는지도 몰랐다. 이청용이 어떻게 클라이튼의 움직임을 알아챘는지 모르겠다. 마무리도 굉장했다"며 이청용의 넓은 시야를 치켜세웠다.

레논 감독은 지난 7일에도 이청용에 대해 "정말 뛰어난 축구선수다. 이청용의 활약은 내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많은 용기를 준다"면서 "기술적으로도 나무랄 데 없는 훌륭한 선수다. 그는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며 두터운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이청용은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약 5시즌 반 동안 볼턴에서 활약 중이다. 통산 기록은 188경기 출전 19골 31도움이다.

◆ [영상] 레논 감독 "이청용의 넓은 시야, 정말 환상적"(도움 장면은 54초부터) 동영상 주소 : http://youtu.be/VzYza6PcjHo

전상준 기자 jsj562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