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 깜짝 발탁' 스페인-체코전 명단 발표

'윤빛가람 깜짝 발탁' 스페인-체코전 명단 발표

윤빛가람(옌벤푸더)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스페인, 체코와의 6월 원정 친선경기를 앞두고 20인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윤빛가람(옌벤푸더)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23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대강당에서 열린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대표팀은 6월 1일 스페인, 6월 4일 체코와 원정 친선전을 갖는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존 23명이 아닌 20명의 선수로 명단을 꾸렸다. 장시간 비행이 수반되는 원정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돌아가는 선수의 수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박주호(보루시아도르트문트), 김진수(호펜하임),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등 기존에 소집됐던 해외파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함에 따라 이번 대표팁 소집에서 제외되면서, 오랜만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생겼다. 윤석영(찰튼애슬레틱)은 14개월 만에, 이용(상주상무)는 19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했고, 윤빛가람은 3년 8개월 만에 발탁됐다. 윤빛가람의 발탁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처음이다.

<국가대표팀 스페인전(6월 1일), 체코전(6월 4일) 소집명단(20명)>

GK: 김진현(세레소오사카), 정성룡(가와사키프론탈레)
DF: 윤석영(찰튼애슬레틱), 이용(상주상무), 임창우(알와흐다), 곽태휘(알힐랄), 김기희(상하이선화), 홍정호(FC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광저우 R&F)
MF: 한국영(카타르SC),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충칭리판), 고명진(알라이안), 윤빛가람(옌벤푸더), 남태희(레퀴야SC), 손흥민(토트넘홋스퍼), 이재성(전북현대), 지동원(FC아우크스부르크)
FW: 황의조(성남FC), 석현준(FC포르투)

예비: 권순태(GK, 전북현대), 김주영(DF, 상하이상강), 주세종(MF, FC서울), 김보경, 한교원(이상 MF, 전북현대), 김승대(MF, 옌벤푸더), 이정협(FW, 울산현대)

파주=권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