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U-20 월드컵의 시작과 끝, 전주와 수원이 맡는다
(왼쪽부터) 김대은 전라북도축구협회장, 김승수 전주시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염태영 수원시장,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
오는 2017년 한국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대회일정이 발표된 가운데 개막전과 결승전은 각각 전주시와 수원시에서 열리게 됐다. 전주와 수원은 만반의 준비를 갖춰 최상의 대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7 FIFA U-20 월드컵 대회일정 발표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김승수 전주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이날 새벽 FIFA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2017 U-20 월드컵은 2017년 5월20일부터 6월11일까지 23일간 열리며 6개 대륙 2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한다. 조추첨식은 2017년 3월11일 열릴 예정이다.
정몽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주, 수원을 비롯한 6개 개최도시와 긴밀히 협조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회장은 “U-20 월드컵은 성인 월드컵 다음으로 가장 큰 대회로 미래의 축구스타를 만날 수 있는 대회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 내년 초 조직위원회를 발족해 본격적인 준비를 한다. 2002 한일월드컵과 같은 커다란 붐을 일으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과 개막전을 맡게 된 전주시의 김승수 시장은 감격스러워 했다. “대회 유치를 위해 전쟁처럼 준비해왔는데 앞으로는 축제처럼 준비하겠다”며 말문을 연 김 시장은 “U-20 월드컵 개최도시 유치에 나서면서 많은 분들이 지방의 작은 도시 전주가 대회를 유치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보냈다. 그러나 나는 유치를 확신했다. 전주 시민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 김대은 전라북도축구협회장을 비롯한 축구 관계자 분들의 몸을 던지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막전은 단순히 첫 경기라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회가 상징하는 모든 것을 담아내야 하는 의무가 있어 소중하다. 개막전에서 반드시 (전주월드컵경기장) 4만3000여석을 가득 채우도록 하겠다. 또한 전주는 개막전을 가장 축구적이고 한국적인 축제로 만들겠다. 전세계 축구팬들의 가슴 속에 가장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 대한민국의 축구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 지를 문신처럼 새겨 영원히 잊혀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결승전이 열리는 동시에 FIFA 임직원과 심판진이 머무는 대회 본부도시로 선정된 수원시의 염태영 시장은 FIFA 주관 4개대회(컨페더레이션스컵, 월드컵, U-20 월드컵, U-17 월드컵)를 모두 유치한 노하우를 살리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염 시장은 “꿈이 현실이 됐다. 수원은 차범근, 박지성으로 대표되며 K리그 클래식, 챌린지, 여자축구팀을 모두 보유한 축구의 중심도시다. 또한 FIFA 주관 4개대회를 모두 유치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국제경기에 대한 노하우와 최적의 인프라, 축구 열기를 가지고 있다. 다른 개최도시와 긴밀히 협력해 U-20 월드컵이 가장 잘 치러진 대회라는 평가를 받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한국 U-20 대표팀이 결승에 올라 수원에서 대미를 장식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한편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자동 진출한다. A조 1번을 배정받은 한국은 조별리그 1,2차전을 전주, 3차전을 수원에서 치른다. 조 1위로 16강에 오를 경우 다시 전주로 돌아와 경기를 하며 조 2위일 경우 천안, 조 3위로 16강에 오를 경우 제주 또는 대전에서 16강전을 치른다. 16강까지는 6개 개최도시에서 골고루 경기가 열리며 8강은 4개 도시(수원, 전주, 대전, 천안), 4강은 2개 도시(전주, 대전)에서 치러진다. 3,4위전과 결승전은 수원에서 열린다.
이날 대회일정을 설명한 전한진 대한축구협회 국제팀장은 “대회일정은 FIFA가 국제대회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동거리와 휴식시간을 고려해 결정했다”며 “수원은 우수한 경기장, 훈련장, 호텔시설을 보유했으며 수도권과 인접해 관중 유치에 유리하고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에서 결승전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또한 FIFA 임직원과 심판진을 수용할 대회 본부도시를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글 = 오명철
사진 = FAphotos
2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7 FIFA U-20 월드컵 대회일정 발표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김승수 전주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이날 새벽 FIFA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2017 U-20 월드컵은 2017년 5월20일부터 6월11일까지 23일간 열리며 6개 대륙 2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한다. 조추첨식은 2017년 3월11일 열릴 예정이다.
정몽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주, 수원을 비롯한 6개 개최도시와 긴밀히 협조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회장은 “U-20 월드컵은 성인 월드컵 다음으로 가장 큰 대회로 미래의 축구스타를 만날 수 있는 대회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 내년 초 조직위원회를 발족해 본격적인 준비를 한다. 2002 한일월드컵과 같은 커다란 붐을 일으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과 개막전을 맡게 된 전주시의 김승수 시장은 감격스러워 했다. “대회 유치를 위해 전쟁처럼 준비해왔는데 앞으로는 축제처럼 준비하겠다”며 말문을 연 김 시장은 “U-20 월드컵 개최도시 유치에 나서면서 많은 분들이 지방의 작은 도시 전주가 대회를 유치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보냈다. 그러나 나는 유치를 확신했다. 전주 시민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 김대은 전라북도축구협회장을 비롯한 축구 관계자 분들의 몸을 던지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막전은 단순히 첫 경기라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회가 상징하는 모든 것을 담아내야 하는 의무가 있어 소중하다. 개막전에서 반드시 (전주월드컵경기장) 4만3000여석을 가득 채우도록 하겠다. 또한 전주는 개막전을 가장 축구적이고 한국적인 축제로 만들겠다. 전세계 축구팬들의 가슴 속에 가장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 대한민국의 축구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 지를 문신처럼 새겨 영원히 잊혀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결승전이 열리는 동시에 FIFA 임직원과 심판진이 머무는 대회 본부도시로 선정된 수원시의 염태영 시장은 FIFA 주관 4개대회(컨페더레이션스컵, 월드컵, U-20 월드컵, U-17 월드컵)를 모두 유치한 노하우를 살리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염 시장은 “꿈이 현실이 됐다. 수원은 차범근, 박지성으로 대표되며 K리그 클래식, 챌린지, 여자축구팀을 모두 보유한 축구의 중심도시다. 또한 FIFA 주관 4개대회를 모두 유치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국제경기에 대한 노하우와 최적의 인프라, 축구 열기를 가지고 있다. 다른 개최도시와 긴밀히 협력해 U-20 월드컵이 가장 잘 치러진 대회라는 평가를 받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한국 U-20 대표팀이 결승에 올라 수원에서 대미를 장식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한편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자동 진출한다. A조 1번을 배정받은 한국은 조별리그 1,2차전을 전주, 3차전을 수원에서 치른다. 조 1위로 16강에 오를 경우 다시 전주로 돌아와 경기를 하며 조 2위일 경우 천안, 조 3위로 16강에 오를 경우 제주 또는 대전에서 16강전을 치른다. 16강까지는 6개 개최도시에서 골고루 경기가 열리며 8강은 4개 도시(수원, 전주, 대전, 천안), 4강은 2개 도시(전주, 대전)에서 치러진다. 3,4위전과 결승전은 수원에서 열린다.
이날 대회일정을 설명한 전한진 대한축구협회 국제팀장은 “대회일정은 FIFA가 국제대회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동거리와 휴식시간을 고려해 결정했다”며 “수원은 우수한 경기장, 훈련장, 호텔시설을 보유했으며 수도권과 인접해 관중 유치에 유리하고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에서 결승전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또한 FIFA 임직원과 심판진을 수용할 대회 본부도시를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글 = 오명철
사진 = FAphotos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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