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철 감독 “조별리그 통과가 목표... 8강 이상 기대한다”
U-17 대표팀을 이끄는 최진철 감독은 오는 10월 칠레에서 열리는 U-17 월드컵에서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이상을 기대했다.
최진철 감독은 24일 U-17 월드컵에 나설 21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 장결희를 비롯해 박상혁, 유주안(이상 매탄고) 김정민(금호고) 이상민(현대고)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U-17 대표팀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인천유나이티드 2군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최 감독은 U-17 월드컵 목표에 대해 “최소 1승1무를 거둬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 8강 이상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한국은 지난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 8강에 오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U-17 월드컵은 24개 팀이 4개 팀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 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네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지난 17일부터 국내 소집훈련을 진행 중인 U-17 대표팀은 29일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미국 U-17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10월7일 결전지인 칠레로 입성한다. 대표팀은 10월18일 브라질, 21일 기니, 24일 잉글랜드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다음은 최진철 감독과의 일문일답.
- 대회를 앞둔 각오는.
“최종명단이 나왔으니 새로운 기분으로 준비하겠다. 기대하는 선수, 안도하는 선수 반반인 듯하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집중력을 가지고 준비한다면 좋은 성적 날 것이라 생각한다.”
- 목표는.
“우선 조별리그 통과다. 최소 1승1무를 거둬야 한다. 8강 이상도 가능하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
- 최진철호의 장점은.
“선수들이나 나나 수비 조직력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수원 컨티넨탈컵에서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약점을 노출했다. 보완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남은 기간 훈련 계획은.
“한국에서 최대한 체력훈련을 하고 미국에서 컨디션을 회복하겠다.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전술적으로 마무리하겠다.”
- 공격 보완책은.
“유기적인 움직임에 의한 공격을 하려고 한다. 이승우에 치우치는 단조로운 패턴을 벗어나려 하고 있다.”
- 수비 조직력을 보완할 복안은.
“수비 조직력 강화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는 침투패스에 대한 협력수비를 강조하고 있다.”
- 큰 대회는 경험이 중요하다.
“수원 컨티넨탈컵을 통해 (경험 부재로 인한) 문제점이 많이 드러났다. 아시아 선수들과 세계적인 선수들과는 차이가 난다. 선수들도 많은 걸 느꼈을 것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인천 = 오명철
사진 = FA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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