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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1-3라운드 대진 추첨 완료…7개월 간의 여정 시작

용의꿈 2015. 3. 2. 17:39


FA컵, 1-3라운드 대진 추첨 완료7개월 간의 여정 시작

              


‘2015 하나은행 FA컵’이 7개월 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27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는 2015 하나은행 FA컵 1~3라운드 대표자회의 및 대진추첨식이 열렸다. FA컵 1, 2, 3라운드에 참가하는 각 팀들의 대표자들이 모여 대회운영에 대해 논의하고 라운드 별 대진을 추첨했다.

2015 FA컵은 지난해보다 규모가 한층 커졌다. 2014 FA컵에는 총 72개 팀이 참가한 반면 올해는 총 79개팀이 참가한다. 생활축구연합회 4팀, K3 3팀, K리그 챌린지 1팀이 더 나선다. 라운드도 지난해 총 7라운드에서 올해 8라운드로 늘었다. 따라서 2015 FA컵에서는 대학 20팀, K3 18팀, K리그 클래식 12팀, K리그 챌린지 11팀, 내셔널리그 10팀, 생활축구연합회 8팀이 우승컵을 두고 다툰다.

대진추첨은 3라운드부터 진행됐다. 협회에서 팀을 추첨하면 팀 대표자가 대진을 추첨하는 방식이었다. 3라운드에는 K리그 챌린지 11팀과 내셔널리그 10팀 그리고 2라운드를 통과한 19팀이 나선다. 3라운드의 빅매치는 강원FC와 경남FC의 대결이다. 각 2013년과 2014년 강등의 아픔을 겪은 두 팀은 FA컵 4라운드 티켓을 두고 경쟁한다. 한편, 올 시즌 처음 K리그에 참가하는 이랜드FC는 인제대와 선문대 경기의 승자와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FA컵 2라운드에는 K3리그 상위 14팀과 지난해 통합성적이 우수한 대학 16팀이 나선다. 제5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한 경희대는 중앙대와 만난다. 2015 U리그에서도 나란히 5권역에 속해있는 양 팀은 FA컵에서도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U리그 왕중왕전 준우승과 전국체전 우승을 일궈낸 단국대는 K3의 조용한 강자 파주시민축구단을 만난다. 이 역시 놓칠 수 없는 빅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진 FA컵 1라운드 추첨에서는 생활축구연합회 8팀과 K3리그 하위 4팀, 대학 4팀이 나서 대진을 완성했다.

올 시즌 FA컵 1라운드 경기는 3월 28일과 29일 양 일 간 열린다. 2라운드는 4월 5일과 5일, 3라운드는 4월 11일, 12일에 이어진다. 결승전인 8라운드는 10월 31일과 11월 1일로 예정되어 있다. 각 라운드를 통과한 팀들은 라운드 진출 수당을 부여 받는다. 2라운드에 진출한 8팀에게는 200만원이 부여되고 각 라운드 별로 수당은 100만원씩 오른다. 또한 우승컵을 들어올린 한 팀에게는 2억원, 준우승을 차지한 팀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글= 김태경
사진= FAphotos
2015 하나은행 FA컵 1~3라운드 대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