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에 대한 미묘한 부분을 한번 말해볼까 하네요.
자~!
우리가 흔히 공을 찬다고 말할 때에,
누구는 드리블이 좋아요.
누구는 킥이 좋아요.
누구는 수비를 잘해요 등등을 말하는데요.
그래서 이런 이유로 포지션을 굳이 나누기도 합니다.
단지 빠르다고만 해서 윙으로 쓸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건 단지 빠른 것이 윙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일 수도!!! 있기 때문인 것이지.
빠르지 않고도 윙을 잘 뛸수 있거든요.
사실 공을 찰 때 어느 하나만 좋아서는 공 잘차기 힘이 듭니다.
어느것 하나 결부된 것이 없어요
사실 이런 단편적인 것만 언급하기에도 무리가 따르는게 사실이고,
더군다나 글로만 표현하려니 와전되고, 다르게 접근할 수도 있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건,
볼터치를 할 때에 물론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만,
가장 중요하게 연결고리가 형성 되어있는 것이 시야라는 것입니다.
물음표를 띄우는 분이 계신가요? 왜 그러한지는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먼저 질문을 한번 해볼게요.
공을 왜 뺏길까요?
제가 언젠가도 썻던거같은데, 공이 상대의 다리 사정권 안에 있으니 그 공을 건드려서
빼앗는 것을 말합니다.
공을 뺏기는 상황은 어떤게 있을까요?
드리블하다가 뺏길수도 있고, 음... 뭐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죠? 패스미스,,,등등등
근데 패스를 잘못해서 뻇기는 부분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first touch 이후에요...... 잘생각해보시면 공감이 될거라고 믿어 의심치않는데요.
왜 first touch 이후이냐.....
①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을 잡아놓는 방법이 잘못되어있다.
②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을 잡아놓기 이전에 공격적인 부분만을 생각한다.
③ 가장 결정적인 주위를 살피지 않아서이다.
자 보시죠
아마추어 축구에서 고쳐야 할 부분중에 하나인데요.
사실 아마추어 축구와 프로와는 반대의 개념이 있습니다.
수비와 공격의 비중이 정 반대라는 것이죠.
수비가 안정되어야 그 패스줄기를 살려서 미들진 포드진까지 이끌고 나갈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반면에
아마추어는 잘차는사람은 미들진이나 좀 앞으로 보내는 경우가 있지요.
여기서 말하고 싶은 부분은 11명이 똑같은 사람이고 똑같이 운동장에서 뛸 뿐이지 어느 한곳에 비중을
두게되면 밸런스는 깨진다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아마추어는 경기시간도 얼마 안되지 않나요? 45분 전후반으로 뛰는곳있나요?ㅋㅋ
그러다 보니,,,, 경기의 포커스는 공격의 중심으로 가고 조율이라던지, 여러가지 요소들이 사라지고
그저 공격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축구밖에 구사가 안되거든요..
또... EPL LALIGA 등.... 여러 화려한 축구를 보게되면서 현란한 기술에만 눈독을 들일뿐...
축구의 개념 밖에서 빙글빙글 쳇바퀴만 돌구요.
그러다보니 당연히 사람들도 당연히 공격적인 루트만 모색할 뿐,
전혀 공을 돌리는 것에 익숙치 않고 가지 말아야 할 부분에 공을 투입하고,
내가 해결하겠다 하는 해결사마인드만 가지게 되는것이 그런 부분인데요.
공을 차면서 잘차는 사람은 언제나 간편하고, 단편적이고, 쉽게 , 정직하게 찹니다.
그저 겉멑이 든 사람들과는 다르게 기본에 충실하고 기본을 잘 살린다는 부분이죠.
프로선수들도 기본에 충실하면서 + 기술 이 되면서 그것이 화려해 보이는 것이지
사실 본질적으로는 기본에 충실하고 전술에 충실하는것이 1차 목표이거든요.
(아 너무 조잘대나 ;;)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공이 패스줄기를 따라서 나올때
백에 팔,구십은 주위를 살피지 않아요. 공이 오는 것이야 그저 굴러오니 나에게 오겠죠.
공이 굴러오는데 지구가 기울지 않는이상 그 공은 나한테 오는겁니다. 태풍이 불면 몰라도요.
그 공? 어디 안갑니다 나한테 오는겁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볼터치 이후에 가장 많이 커팅을 당하는 부분이 되는겁니다.
터치를 가볍게해라 등등의 많은 것보다 사실 터치할때 중요한 부분은
주위의 시야를 확보하는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내 근방에 상대선수가 없다면 그것은 어디로 터치를 해놓던 내 공이 될 확률이 엄청 높다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그런데, 주위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가 터치를 어디로 해놓아야 하는가에 대한 부분은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언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경기 이후에는
누가 골을 넜네 말았네 등의 쓰잘대기 없는 말만 하고 있는거죠.
그리고 또 한가지의 나쁜 습관은 시야가 확보가 됬건 안됬건 무조건 돌아서는 동작을 취하는 자세입니다.
내가 주변에 상대선수가 있구나 없구나를 판단하건 안하건 무조건 돌아선다는 것이죠.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공격에 비중을 두는 마인드 때문이죠.
자 보세요 공의 줄기가 기본적으로 수비진영부터 나오기 마련이죠. 그럼 내가 우리 골문을 보고 서있다는
말이 되는거죠? 그럼 내가 어디를 보기가 편할까요? 내가 서있는 방향이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항상 앞에 누가있나만 살피게 되고, 공격적으로 돌아서는 동작이
은연중에 무의식중에 나온다는 뜻입니다. 뒤에는 우리 수비수들 또는 키퍼 등이 날 바친다는 생각을
해야하는데 그저.... 돌아서는 동작에만 유념하는것이 안좋은 버릇이며 습관이 되는겁니다.
자 그럼 하나의 노하우 아닌 노하우를 말해보자면.
습관을 고치는 노하우를 말씀을 드려볼까해요.
가장 중요한것 우리 동료가 공을 잡고 저를 볼때부터 한번 짚어보죠.
① 공을 잘차구 싶으시면, 항상 주위를 보세요. (내가 비어있는데 왜 나를 안주냐고 비판하기전에
나를 보는 우리 동료는 뒤에 상대선수가 있기 때문에 못준다는 마인드로 변해야됩니다. 내가 판단하고
받으러 나가야겠구나 더 와이드하게 움직여주어야 겠구나 등을 판단해야만 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프리한 상황에서 공을 받고 터치하는것이 가장 우리공이 될 확률이 높은 것 유념하시길.)
② 자 우리 동료가 공을 나한테 주려는 동작을 취합니다. 나는 미리 주위를 살펴 놓아야 하는 전제가 깔립니다.
공이 우리동료의 발을 떠나 오고 있다. 이때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 공이 떠나올 때의 방향을 보고 바로 주위를
살펴주셔야 합니다. 그 공을 믿으세요 어디안갑니다 지구는 평평해요. 그 사이에 대쉬해오는 상대선수가 있는지
판단을 해야합니다. 수비는 크게 두가지 경우로 수비하기 때문이에요. 내가 끊어먹을 수 있으면 대쉬를 오고
끈을수 없다면 대인마크로 전환되는게 수비의 기본철칙입니다.
상대선수가 있다. 그럼 볼터치는 기본적으로 당연하게 상대수비를 등을 진 상태에서 받아야 되는거죠?
없다. 그렇다면 볼터치를 내가 자연스럽게 하면서 이끌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위에서 누가 대쉬를 해오는지도 모르고... 그저 돌아서려는 동작을 취하다보니.. 대쉬해오는 상대에게 바로
커팅을 당하는 것이 가장 나쁜 습관이죠.
글을 제가 그리 잘 못쓰기 때문에 설명을 잘은 못했지만,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축구란 것뿐만 아니라 무엇이든지 가장 단편적이고
단순한 것이 가장 잘하는 것입니다.
실력이 있는 사람은 직설적으로 행동합니다.
항상 뭐 없는 사람들이 간접적으로 돌려서 행동하죠.
항상 기본(시야+볼터치)에 충실하시고, 그 기본이 굳건히 다져졌을때
+기술로서 공을 더욱더 잘차는 것이지.
기본이 흔들리는데 기술이 받쳐준다고 해서 공을 잘찬다고 말하진 않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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