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 짧은 패스의 비결
어떻게 하면 상대에게 간파당하지 않고 패스할 수 있을까?
짧은 패스를 연결할 때는 인사이드 패스와 아웃사이드 패스가 기본이다. 인사이드 패스는 디딤발을 내딛은 후, 터치하는 발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회전시키면서 '넓은 면'으로 차는 방식이므로 패스를 할 때 '하나, 둘'이라는 리듬이 생긴다. 넓은 면으로 차므로 패스의 정확성은 높지만, 수비수가 타이밍을 잡기가 '쉽기' 때문에 인터셉트를 당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반대로 아웃사이드 패스는 앞으로 내민 발의 스냅만으로 공을 차는 방식이므로 인사이드 패스에 비해 한 박자 빠르게 패스를 할 수 있다. 앞서 다룬 내용을 복습해보면 축구에서 한 박자란, 슈팅한 공이 수비 발에 걸리느냐, 걸리지 않느냐의 개념이라는 것을 배웠었다. 이처럼 아웃사이드 패스는 타이밍과 뱡향을 읽기 어려우므로 상대 수비수에게 인터셉트를 잘 당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패스를 할 때, 패스 받을 동료 가까운 곳에 수비수가 위치하면 아웃사이드 패스, 패스 받을 동료 떨어진 곳에 수비수가 위치하면 인사이드 패스를 하는 것이 기본이다. 또 패스를 자주 차단당하는 선수는 패스를 하기 전의 모션이 상대에게 읽히지 않도록 주의하자.
위와 같은 아웃사이드 패스를 잘하는 선수가 바로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모드리치라고 할 수 있겠다.
1. 짧은 패스의 기본은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
2. 두 가지 킥에는 각각 장점이 있다!
3. 상황에 맞춰 두 가지 패스를 적절히 사용하자!
※ 영상으로 확인하는 전술적 포인트
1. 인사이드로 패스를 하면 도중에 차단 당할 확률이 높아진다.
중앙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보내려는 장면이다. 패스를 받을 선수 대각선 뒤쪽, 인터셉트를 노릴 수 있는 거리에 수비수가 있다. 이 상황에서 디딤발을 내딛은 이후에 인사이드 패스를 할 경우 수비수에게 의도를 읽혀 차단 당할 우려가 있다.
2. 아웃사이드로 한 박자 빠르게 파스를 하면 도중에 차단 당할 확률이 낮아진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디딤발을 내딛지 않고 연결할 수 있는 수 있는 아웃사이드 패스가 더 유리하다. 아웃사이드를 사용하여 패스를 하면 공이 수비쪽으로 먼저 향한 이후 휘어서 동료에게 패스가 전달 되기에 조금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 될 수 있으나, '한 박자' 빠르게 패스가 연결 되므로 수비수는 행동(인터셉트)를 실행하지 못하며, 그 결과 가로채기를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