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소식
'극과 극' 이정협과 강수일의 유쾌한 경쟁
용의꿈
2015. 6. 8. 17:46
'극과 극' 이정협과 강수일의 유쾌한 경쟁

군복과 캐주얼 정장. 각 잡힌 걸음걸이와 자유분방한 제스처.
이정협(24, 상주상무)과 강수일(28, 제주유나이티드)은 파주NFC로 들어서는 모습부터 이렇듯 달랐다. 색깔이 확연히 다른 두 선수가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이정협과 강수일은 8일 파주NFC에 나란히 소집했다. 군복을 말끔히 차려입은 이정협, 캐주얼 정장으로로 한껏 멋을 낸 강수일은 나란히 취재진 앞에 섰다.
대표팀 최전방 경쟁에서 한 발 앞서있는 건 이정협이다. 호주 아시안컵에서 슈틸리케호의 신데렐라가 된 이정협은 이후 소속팀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반면 강수일은 슈틸리케호의 ‘초짜’다. 호주 아시안컵을 앞두고 열린 제주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강수일은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소속팀 제주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이 슈틸리케 감독의 눈에 들었다.
강수일은 처음 파주로 들어왔지만 별로 긴장한 티가 나지 않았다. 그는 “국가대표로 파주 온 것은 처음이다. 새롭고 즐겁다”고 말했다. 패션 감각이 눈에 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새 옷을 입고 새 신발을 신으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나서겠다.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것에 대해 “운이 따랐다. 개인 슈팅 훈련을 하며 좋아졌다”며 겸손해했다.
경쟁자인 이정협에 대해선 “(이)정협이가 제주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아시안컵에 나갔다. 정협이가 워낙 실력이 뛰어나 옆에서 보고 배울 게 많다. 이번에 같이 잘 맞춰서 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강수일과 나란히 선 이정협은 “수일이 형을 보고 연예인인 줄 알았다. 정말 멋있다”며 취재진을 웃게 했다. 아시안컵 활약 이후 소속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정협에게선 한층 여유가 느껴졌다. 그러나 그는 절대 자만하지 않았다.
이정협은 “새로운 형들이 많이 들어왔다. 기존에 했던 것을 잊고 새로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뛰겠다. 월드컵을 향한 첫 시작인 만큼 팀에 도움되고 싶다. 첫 출발이 좋아야 한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아시안컵을 다녀온 이후 경기장에서 자신감과 여유 생겼다. 작년에는 경기장에서 조급했는데 올해는 볼 가졌을 때 여유가 생겼고 시야가 넓어졌다”며 아시안컵을 통해 한 단계 성장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를 굳혀가는 이정협은 “아직 나의 활약은 미약하다고 생각한다. 저부터 더 많이 보여드려야할 것 같다”며 자만을 경계했다. 패기와 열정으로 뭉친 강수일과 이정협의 최전방 경쟁이 어떤 양상으로 펼쳐질지 관심이 간다.
파주 = 오명철
사진 = FAphotos
이정협(24, 상주상무)과 강수일(28, 제주유나이티드)은 파주NFC로 들어서는 모습부터 이렇듯 달랐다. 색깔이 확연히 다른 두 선수가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이정협과 강수일은 8일 파주NFC에 나란히 소집했다. 군복을 말끔히 차려입은 이정협, 캐주얼 정장으로로 한껏 멋을 낸 강수일은 나란히 취재진 앞에 섰다.
대표팀 최전방 경쟁에서 한 발 앞서있는 건 이정협이다. 호주 아시안컵에서 슈틸리케호의 신데렐라가 된 이정협은 이후 소속팀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반면 강수일은 슈틸리케호의 ‘초짜’다. 호주 아시안컵을 앞두고 열린 제주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강수일은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소속팀 제주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이 슈틸리케 감독의 눈에 들었다.
강수일은 처음 파주로 들어왔지만 별로 긴장한 티가 나지 않았다. 그는 “국가대표로 파주 온 것은 처음이다. 새롭고 즐겁다”고 말했다. 패션 감각이 눈에 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새 옷을 입고 새 신발을 신으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나서겠다.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것에 대해 “운이 따랐다. 개인 슈팅 훈련을 하며 좋아졌다”며 겸손해했다.
경쟁자인 이정협에 대해선 “(이)정협이가 제주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아시안컵에 나갔다. 정협이가 워낙 실력이 뛰어나 옆에서 보고 배울 게 많다. 이번에 같이 잘 맞춰서 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강수일과 나란히 선 이정협은 “수일이 형을 보고 연예인인 줄 알았다. 정말 멋있다”며 취재진을 웃게 했다. 아시안컵 활약 이후 소속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정협에게선 한층 여유가 느껴졌다. 그러나 그는 절대 자만하지 않았다.
이정협은 “새로운 형들이 많이 들어왔다. 기존에 했던 것을 잊고 새로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뛰겠다. 월드컵을 향한 첫 시작인 만큼 팀에 도움되고 싶다. 첫 출발이 좋아야 한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아시안컵을 다녀온 이후 경기장에서 자신감과 여유 생겼다. 작년에는 경기장에서 조급했는데 올해는 볼 가졌을 때 여유가 생겼고 시야가 넓어졌다”며 아시안컵을 통해 한 단계 성장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를 굳혀가는 이정협은 “아직 나의 활약은 미약하다고 생각한다. 저부터 더 많이 보여드려야할 것 같다”며 자만을 경계했다. 패기와 열정으로 뭉친 강수일과 이정협의 최전방 경쟁이 어떤 양상으로 펼쳐질지 관심이 간다.
파주 = 오명철
사진 = FAphotos